서울시는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올해부터 지원 금액과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와 건강검진을 미루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형 입원생활비의 주요 내용과 신청 방법을 소개합니다.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제도란?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제도는 경제적 이유로 병원 치료를 미루는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지원 금액이 인상되고, 지원 대상도 확대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형 입원 생활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ickleave.seoul.go.kr/main/home.do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
질병·부상의 치료가 필요한 일용근로자, 특고·프리랜서, 1인 소상공인 등 노동약자에게 입원·입원연계 외래진료·공단일반건강검진기간 생활임금 지원
sickleave.seoul.go.kr
하루 9만4230원, 최대 14일까지 지원
2024년부터 서울형 입원생활비는 하루 9만1480원에서 9만423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이는 서울시 생활임금 인상분을 반영한 것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원 기간은 최대 14일까지이며, 연간 최대 131만922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지원금은 입원뿐만 아니라 입원에 따른 외래진료나 국민건강보엄 건강검진을 받을 때도 적용됩니다. 따라서 단순한 치료 목적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고 예방 차원에서 검진을 받고 싶은 시민들도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 확대, 방문 노동자까지 포함
기존에는 배달 기사, 퀵서비스 기사, 택배 기사 등 이동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지원되었지만, 올해부터는 가사관리사, 방문교사 등 방문 노동자까지 포함됩니다.
유급휴가를 받을 수 없는 노동자나 1인 사업자들은 질병 등으로 인해 일을 쉬게 되면 곧바로 소득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였습니다.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사업의 더 구체적인 선정기준(소득 재산 기준)은 서울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 및 지원 조건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대상은 서울 거주 시민으로, 국민건강보엄 지역가입자여야 합니다. 또한,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및 재산 3억5000만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일정 근로(사업) 일수 기준도 충족해야 합니다.
신청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는 방법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하는 방법
특히 온라인 신청은 퇴원일 또는 국민건강보엄공단 검진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신청하면 되므로, 치료 후에도 여유 있게 접수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5333명, 총 38억8000만 원 지원
2023년 한 해 동안 총 5333명이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을 받았으며, 총 38억8000만 원이 지급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442명이 증가한 수치로, 많은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았음을 보여줍니다.
1인당 평균 지원 금액은 약 72만8000원으로, 입원으로 인한 소득 손실을 보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형 입원생활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 통계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지원받은 사람들의 특징
지난해 지원받은 시민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60대가 28%로 가장 많았으며, 50대(25%), 40대(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중장년층의 비율이 73%에 달하는 것은 이 연령대의 노동자들이 건강 문제로 인해 입원을 하거나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구원 수별로 보면 1인 가구(44%)와 2인 가구(30%)의 지원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경제적으로 의존할 가족이 적은 노동자들이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서울시의 미래 계획
서울시는 앞으로도 노동 약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와 건강검진을 미루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경제적 이유로 치료와 건강검진을 미루는 노동 약자를 적극 지원하여 안심하고 치료받고 일상은 든든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서울시는 지원금 확대뿐만 아니라, 지원 대상 추가, 신청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입니다.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제도는 아파도 생계 걱정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본인이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때 꼭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활용하시길 바랍니다.